글쓰기/독서감상문7 [춘천] 벨몽드 춘천문고, 셀프카페 이용. 춘천에 오면 항상 데미안 서점을 들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방문해 보니, 작년 4월 코로나로 인해서 폐점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상당히 아낀 서점이었는데 안타까웠습니다. 오늘은 그 아쉬움을 달래기위해 팔호광장 교보문고에 가보았습니다. 킨포크 가든, 평화로운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세법, 세금제도가 많이 바뀌어 한 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잘 찾았습니다. 위의 책들을 간단히 살피고 새롭게 생긴 셀프카페를 이용해보았습니다. 피치 티를 선택했습니다. 컴 두개와 푸딩처럼 보이는 엑기스를 받았습니다. 엑기스는 캡슐이라 불리는 것같습니다. keurig가 써져있는 부분을 열고 캡슐을 넣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옛날, 시립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뽑아 마시던 복숭아차맛이었습니다. 달콤한 휴식이었습니다. 끝. 글쓰기/독서감상문 2022. 2. 3. [로마제국쇠망사/에드워드 기번, 민음사, 총6권] 읽기 전, 각 권별 주요사건 로마제국쇠망사 민음사에서 총 6권의 책을 출판했습니다. 저는 2019년 3월 31일에 첫장을 넘기고 장장 1년 반에 걸쳐서 완독을 하였습니다. 제가 느낀 로마제국 쇠망사 6권 각각에서 흥미를 느낀 부분만 따로 적어보았습니다. : : 1권 : : 안토니우스 황제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황제들의 등극과 폐위,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 : : 2권 : :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콘스탄티노플, 동로마 서로마 분리 : : 3권 : : 테오도시우스, 고트족의 알라리크, 페르시아 전쟁, 훈족의 아틸라, 반달족의 가이세리크, 서로마 최후의 황제들, 각 지방의 이야기 : : 4권 : :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로마법 : : 5권 : : 샤를마뉴 대제, 아랍의 마호메트 : : 6권 : : 십자군 전쟁, 칭기즈칸의 .. 글쓰기/독서감상문 2021. 12. 20. [황제를 위하여 / 이문열] 근대조선의 돈키호테 대학교 당시에 따랐던 선배가 제게 추천한 소설이었습니다. 나름 혼자 글을 끄적이던 것을 소설을 쓰는 연습을 한다고 말하니, 장하다며 여러 소설을 추천해주었습니다. 한학에 학식이 어느정도 있어야 국어사전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머리가 아프면서도 스토리 흐름이 굉장히 흥미로워 계속 읽게 됩니다. 1권의 대부분을 재작년에 읽어두었다가 우연히 어제 마저 읽어보았습니다. 1권을 마치고 2권은 도서관에서 읽었습니다. 2권에 들어서는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1권에서는 주인공이 하늘의 운을 받아 어떻게든 사업을 이어가고, 잘 되어가는 것처럼 보이나, 2권에서는 몰락의 길을 걷습니다. 돈키호테와 정감록을 합친 소설입니다. 정감록을 믿고 황제가 된 주인공. 그를 믿고 따르는 주변 사람들. 연이은 우연, 그러나 기적은 .. 글쓰기/독서감상문 2021. 12. 5. [도쿠가와 이에야스 1부] 가문과 가풍 도쿠가와 이에야스 1부 1권, 가문과 가풍 위대한 인물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각 가문마다 가풍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가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언제 나오는지 기다리면서 읽었습니다. 아명이 달랐다는 것을 마지막 장을 넘겨 가계도를 보고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흡입력있게 빠르게 읽어나갑니다. 다만 일본이름과 지명들이 많이 어렵습니다. 한 번 통독을 한 후, 전반적인 인물관계도를 그려가며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보로빵님처럼 마인드맵을 그려보았습니다. 아래는 부록에 있는 가계도 및 인물관계도입니다. 아래는 마지막 장에 나와 있는 인물관계도 및 가계도입니다.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집안이 서로 얽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글쓰기/독서감상문 2021. 12. 5.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 정도전과 율곡 이이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한 권 한 권 모았습니다. 직장에 발령나고 아직 적응이 안되었을 때, 시내 서점에 가서 한 권씩 샀습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오는 강변길에 있는 벤치에 앉아 읽었습니다. 다 읽을 때쯤이면 날이 어두워져서 글씨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두워진 강변에서 책을 읽다 느낀, 뺨에 스치는 그 찬 바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의 캐릭터는 곧 실제인물이라 봐도 좋겠지요. 그 중에서 가장 멋진 인물을 뽑으라면, 정도전과 율곡 이이입이다. 박시백 화백이 뽑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정도전은 조선의 설계자입니다. 궁궐의 이름을 지었고 입헌군주제를 꿈꾸었습니다. 고려의 폐단을 꿰뚫고 새로운 세상을 펼치려고 하였지요. 중국을 공격하여 중원을 평정할 생각도 하였습니다. 굉장한 자신감입.. 글쓰기/독서감상문 2021. 11. 25. [청춘의 독서 / 유시민] 사마천의 사기. 논공행상. [청춘의 독서 / 유시민] 사마천의 사기. 논공행상(論功行賞) -공적의 크고 작음 따위를 논의하여 그에 알맞은 상을 줌. -황제는 다시 후한 논공행상을 통해, 그동안 고락을 함께해 온 신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이 책에서는 여러 고전을 소개합니다. 유시민 작가의 입담으로 흡입력있게 빠져들게 됩니다. 특히 저는 사마천의 사기에 끌렸습니다. 작가는 사기의 많은 편 중에 항우를 꺾고 천하를 얻은 유방에 대한 이야기를 골라서 전해줍니다. 천하를 평정할 때는 장수가 필요하고 천하를 다스릴 때는 재상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지금의 민주주의에 적용하여 알려줍니다. 정권을 잡기 위해 선거전을 치를 때는 장수가 필요하고 정권을 잡아서 나라를 운영할 때는 행정가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지.. 글쓰기/독서감상문 2021. 11. 12. [로마제국 쇠망사] 1. 기나긴 여행 [로마제국 쇠망사] 기나긴 여행 군대의 마지막 1년은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와 함께 했습니다. 이렇게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을지 도저히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불친절한 번역투, 인쇄오류, 많은 인물이 동시에 나와 읽기 수월하지 않았지만 부지런히 한 장 한 장, 그리고 함께 읽다보니 한 권, 한 권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성실하게 책을 갖고 다니며 읽으니 이 책을 읽은 장소가 여러군데가 되었습니다. 좁은 숙소 방안에서, 사무실에서, 훈련나간 텐트안에서, 포상에서... 예비군이 훈련하러 오면 강의실에서 이 책을 읽다가 예비군들에게 로마사를 강의한 게 기억이 납니다. (표지를 벗겨보면 표지 뒤가 심상치 않습니다) 표지를 펼치면 지도가 되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각각의 권별로 표지의 내용이 달랐습니다.. 글쓰기/독서감상문 2021.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