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독서감상문

[로마제국 쇠망사] 1. 기나긴 여행

반가워1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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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 쇠망사] 기나긴 여행



군대의 마지막 1년은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와 함께 했습니다. 이렇게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을지 도저히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불친절한 번역투, 인쇄오류, 많은 인물이 동시에 나와 읽기 수월하지 않았지만 부지런히 한 장 한 장, 그리고 함께 읽다보니 한 권, 한 권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성실하게 책을 갖고 다니며 읽으니 이 책을 읽은 장소가 여러군데가 되었습니다. 좁은 숙소 방안에서, 사무실에서, 훈련나간 텐트안에서, 포상에서... 예비군이 훈련하러 오면 강의실에서 이 책을 읽다가 예비군들에게 로마사를 강의한 게 기억이 납니다.

(표지를 벗겨보면 표지 뒤가 심상치 않습니다)


표지를 펼치면 지도가 되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각각의 권별로 표지의 내용이 달랐습니다. 점점 영토가 넓혀갈 때가 있고 좁혀갈 때가 있습니다. 특정 권은 많은 업적을 이룬 황제가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눈부신 업적만큼 그 내용도 눈부십니다.

그러나 끝내 6권까지 읽지 못하고 리뷰를 씁니다. 간단히 리뷰 계획을 만들고 어서 리뷰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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